음악 바톤 이어받기 by 제닉스

이지가 넘긴 바톤을 받아 답변을 작성합니다.ㅋ
추가로 시놉시스님 께서도 바톤을 넘겨 주셨습니다.

1. 컴퓨터에 있는 음악 파일의 크기는 총?

2. 최근에 산 CD는?

가장 최근은 UMC 1집 이군요.. 이 앨범에는 나름대로 정감가는 곡이 많다고 생각했고..
그중에서도 '음악하지마' 같은 곡은 듣고 있으면 진짜 음악하면 안될거 같은 위협까지 느끼게 합니다.+_+;; 거의 모든 곡이 마음에 드는 앨범입니다. 욕이 좀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요 ㅋ

3. 지금 듣고 있는 노래는?

Mc 몽 2집 수록곡인 'Drama' 라는 곡을 듣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음악적으로 상당한 편식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힙합 쪽에서도, 제가 인정하지 않는 스타일은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Mc Sniper 의 앨범이 지금 3집까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들어본 곡이 총 10곡이 안될 정도로 나름대로의 선을 그어놓고 이외에는 다 허접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사고를 갖고있던 '리스너' 였죠.

하지만 작년부턴가 음악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그사람들 나름대로의 스타일의 장점을 하나하나 발견해 가기 시작하면서 좀더 다양한 음악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래 힙합이고 랩이라는게 물론 플로우도 없고 리듬조차 타지 못하는 생 초보들이 만든 곡들도 있고, 들어서 이곡은 정말 아니다 하는 곡들도 있지만 어느정도 리듬만 탈줄 알게 되면 그때부터는 다 자기 스타일이 있는거고, 나름대로 느끼는 느낌을 가사로 또는 플로우, 라임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썼던 얼마나 허접하던, 어떤 곡이건 들어서 배울점은 항상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도 어느정도 실력이 넘어가면 아이디어 싸움이고 표현력 싸움이듯 모든 분야가 그런거 같아요. 이부분에 대한 얘기는 글로 길게 적기는 뭐하고 Podcasting 으로 한번 얘기해 보도록 하죠.

어쨌든.. 이번 Mc몽 2집 수록곡인 이 Drama 라는 곡은 '요아' 님께서 피쳐링 하신 곡인데 가사가 기발하다거나, 플로우가 산뜻하다거나 뭐 라임이 훌륭하다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처음 들었을때 그냥 느낌이 참 좋은 곡이었습니다. 그래서 요 몇일 상당히 즐겨 듣고 있습니다.

4. 즐겨 듣는 노래 5곡은?

이지 처럼.. 저역시 서태지가 만든 곡은 일단 제외 하겠습니다.
서태지 전앨범은 항상 MP3P에 넣고 다니면서 듣고 있으니까요 ㅋ

그리고.. 제가 즐겨듣는 곡은 주로 외울 목적으로 듣고 있는 곡들이 많아서.
MP3P 의 '즐겨듣기' 라는 PlayList 를 보니 거의 외우고 있는 곡들이군요..

1. Mc Sniper - 네자루의 M.I.C
요즘 제가 갑자기 Mc Sniper 의 음악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노래도 녹음한번 해보려고 듣고 있습니다. Mc Sniper 도 Mc Sniper 지만 비도승우의 랩이 상당히 맛깔스럽게 잘 써진 곡인거 같습니다. Mc Sniper 는 가사 쓰는 스타일이 음악을 들어보면 미리 가사를 써놓고 그거에 맞춰 플로우를 입히는 스타일인거 같은데, 이런 경우는 비트를 들으면서 가사를 쓰는것 보다는 가사는 확실히 좋게 나오지만 가사와 따로노는듯한 느낌이 드는게 보통인데 이곡같은 경우는 플로우가 너무 잘잡혀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거 같아요. 마음에 듭니다.

2. RADA - BadaZoa
RADA 는 '밀림' 뮤지션중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그룹 입니다. 다킥과 러스 두명의 너무도 다른 스타일이 너무도 잘 어울리고 한곡 한곡에서 너무도 엄청난 재치와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대단한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번에 러스가 군대를 가게 되면서 다킥 혼자 음악을 하겠나 싶어서 참 아쉬웠는데 전처럼 활발하게는 아지만 혼자서도 음악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렇게 발표된 곡중 'Sexy Basy Story' 라는 곡이 있는데 그곡역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 'BadaZoa' 라는 곡은 시원한 바다소리와 함께 경쾌한 비트위에 러스의 정박을 지키는 랩과 다킥의 자유로운 랩 스타일이 너무도 잘 어우러져 듣고 있으면 기분까지 좋아지는 신나는 곡입니다.
더구나.. RADA 의 곡은 밀림 라다 페이지에 가시면 전곡을 무료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3. Drunken Tiger - Symphony III
드렁큰 타이거의 이번 앨범은 DJ Shine 이 참여하지 못해, Tiger JK 가 주축이 되어 다른 피쳐링 멤버들과 함께 만든 앨범 이라고 하죠. 사실 Tiger JK 같은 경우는 저는 상당히 존경하는 뮤지션 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Ice Cube' 가 LA 흑인 폭동 당시 한국을 비하하는 곡 'Black Korea' 를 만들었고, 그때 Tiger JK 는 열여덟의 나이로 그때 상당히 큰 뮤지션이던 'Ice Cube' 를 정면으로 대항하는 'Call Me Tiger' 라는 프리스타일로 프리스타일 랩 상을 받기에 이르죠. 그래서 Tiger JK 는 제게는 상당히 다른 뮤지션들과는 느낌이 다른 Mc 였는데 요즘 참.. DJ Shine 이나 Tiger JK 나 좀 망가져 가고 있는거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이번 드렁큰 타이거 5집 앨범 같은 경우도 개인적으로는 실망을 되게 많이 했는데 그래도, 드렁큰 타이거라는 이름 하에 나온 앨범이다보니 좋은 곡들이 몇곡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Symphony III' 이고, 요즘 상당히 즐겨 듣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편의점' 이라는 곡도 괜찮고, 17번 트랙 '내인생의 반의반' 에 히든 트랙으로 숨어있는 양동근(YDG)의 프리스타일도 정말 일품이죠. 'Symphony III' 같은 경우도 YDG 의 랩이 곡을 많이 살렸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 앨범을 계기로 양동근도 참 다시 보게 됐죠.

4. Defconn & Verbal Jint - Sex Drive PT.2
사실 이곡 같은 경우엔 이 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인 'MP HipHop 2002 풍류(風流)' 앨범이 출시되었을 당시엔 너무도 선정적인 가사와 내용으로 인해서 별로 제 관심을 받지 못한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Defconn 이 2집 앨범을 발매할 당시 그의 너무도 순수한 내용의 가사들은 저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고, '이 데프콘이 그 데프콘 맞아?' 라는 의심까지 들게 했죠. 그래서 그의 예전의 강한 스타일의 음악들을 요즘도 하나하나 즐겨 듣고 있습니다.; 원래 이 데프콘이라는 사람이 상당히 선정적이고 강한 랩을 하던 양반인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2집앨범에 그렇게 순수한 내용으로 가득 채웠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곡은 Verbal Jint 의 매력도 상당히 잘 살아있는 곡입니다.
단, 이 곡은 여성분들, 미성년자분들 에게는 상당한 충격을 안겨드릴 수 있는 곡입니다.

5. 배치기 - Mrs
배치기 앨범은 나오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했던 앨범 이었습니다. 붓다베이비에서 Mc Sniper 이외에 처음 나오는 앨범이었기 때문도 있었지만, 사실 전부터 배치기의 뭉의 랩스타일을 정말 마음에 들어 했기 때문이었죠. 앨범을 처음 접했을때, 1번 트랙부터 쭉 끝까지 들어봤는데 역시 정말 버릴게 없는 앨범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처음 들었을 당시 가장 좋았던 곡이 바로 이 'Mrs' 라는 곡과 '젊은이의 양지' 라는곡 그리고 'Unfade' 라는 곡이었습니다. 'Mrs' 는 부드러운 분위기로 두 여인의 애환을 쏟아냅니다. 이게 실제로 그들의 어머니들에 관한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제가 좋아하는 랩 스타일 입니다. 가사도 너무 슬프고, 표현도 참 잘 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참.. 즐겨듣는 음악이 잘 변하는 편인데. 나중에 한번 더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5. 바톤을 받을 5명은?

Hunk - 자주 같이 있지만, 즐겨듣는 음악은 잘 모르는거 같아요.
유리 - 역시 패밀리끼리 즐겨듣는 음악도 모른대서야 ㅋㅋ
Codian - 블로그에 이런 질문답변이 하나도 없으신거 같아서. 틀을 깨드리기 위해 ㅋ
LikeJAzz - 정말로 Jazz 를 좋아하시는 걸까요.
Wany - 와니님도 힙합인이시라. 즐겨들으시는 음악이 궁금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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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바톤이어받기.. 2005/05/19 18:57 #

    음악 바톤 이어 받다~..블루님 이글루로부터 TB.. 제닉스에게 지명당하다!..제닉스 이글루로부터 TB..; 그냥.. 이어받았음..-ㅅ-; 수정추가 : 제닉스에게 지명당했음...(기쁨참는중...-ㅅ-ㅋㅋㅋㅋㅋㅋㅋㅋ) 1. 내 컴퓨터에 있는 음악파일의 크기 -> 불법이라구 잡아가는거 아니게찌..-ㅅ-;; 5기가 남짓 될거다. 2. 최근에 산 CD -> 푸하하.. 무지 오래데따.. 시디잘 안삼.. 이상은 비밀의 화원..이 내 기억속 가장 최근.. 3. 지금 듣고있는 노래 -> 서태...... more

  • ???? 2005/05/20 01:02 #

    ?????codian.net?"??????"??????????????.??????????????????... more

  • 음악 바톤 이어받기 2005/05/26 10:33 #

    트랙백을 통해 블로그 밈(meme)이 빠르게 번져나가는 것은 재미있는 현상이지만 이러한 놀이들은 권유나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정인을 지칭하여 권유하는것이 과연 올바른 문화인지 권유하는 문화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자발적인 참여가 아닌 권유, 강제로 이루어지는 피라미드 마켓팅의 폐해를 굳이 언급치 않더라도 블로그가 앞으로도 ..... more

덧글

  • 이지 2005/05/19 19:49 # 삭제 답글

    정말 외우고 있는 곡들이야?! ^-^

    근데 저 노래들은 아직 노래방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데...
    적어놓았다가 다 시켜봐야겠어~ (>_<)
  • 푸른마음 2005/05/19 19:55 # 답글

    음악이 참 많으시네요 (....당신은 더햇!)
  • Guts 2005/05/19 19:56 # 답글

    저도 데프콘 2집에서 상당히 충격을 먹었;;;;
    떡렙의 1인자란 칭호가 괜히 달렸던 게 아닌데 그렇게 스타일이 확 바뀌더군요. =ㅁ=;;;;
    아마도 본격적으로 방송을 타기 위해서 그랬을지도요. ^^a 실제로 지금까지 많이 등장을 했구요.
  • icreep 2005/05/19 20:24 # 삭제 답글

    쿠쿠..여기서도 보고 저기서도 보고..제닉스님 블로그 자주 보는군요. ㅋㅋ
  • zoops 2005/05/19 20:37 # 답글

    헉.. 57G 면.. 제 컴퓨터 하드보다도 더 용량이 크다는.... -.-;;
  • 맛나 2005/05/19 20:53 # 삭제 답글

    내눈은 액스레이다 네속을 속을 훤히 꿰뚫어
    흐르는 비트에 맞춰 빈틈투성인 네 목을 비트는
    네 속은 뒤트는 나와 피튀는 배틀을 붙으면
    적어도 이틀은 비틀비틀 거리고..
  • codian 2005/05/20 01:30 # 삭제 답글

    트랙백을 걸었습니다만 enbee의 트랙백이 깨지네요. 트랙백 건게 미안해지게...
  • 제닉스 2005/05/20 08:14 # 답글

    [이지] 응! 데프콘 노래만 빼고 ㅋㅋ
    [푸른마음] 더 많으시면 ㅋㅋ 공유를 ㅋㅋ
    [Guts] 그렇죠 ㅋ 돈이 궁했던거요..orz
    [icreep] 업. 제 블로그를 또 어디서 !
    [맛나] 그부분 참 맛깔스럽죠 ㅋㅋ
    [codian] 만박님께 수정을 요청하세요 ㅋㅋ
    미안하시긴요.. 그러고보니 어떤 음악 들으시는지는
    처음 안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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