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와서 공항에서인지, 일본에서 출국 심사 할때인지 512MB CF 카드 한장을 잃어 버렸습니다.-_- 그래서 사진의 4분에 3 정도가 유실 되고 말았네요 -_- 아 이런 뷁~!@@!$ 뭐 이미 잃어버린거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있는 사진 보여 드리면서 얘기 합시다.)
이번 여행은, 정말 제게 있어선 여행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도전 이었습니다.
말이 통할줄도 몰랐고, 여행 전에 여행지에 관한 정보도 전혀 조사가 되어 있질 않았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명탐정 코난' 에 나오는 '오사카성' 과 그 주변을 보고 여행지를 결정한것 이기 때문에 그 지역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교통 수단이 있는지 조차도.. 아니 심지어는 제가 어디어디를 보고오겠다는 계획 조차도 없이 옷가지와 MP3 플레이어만 챙겨 가지고 떠난 여행 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행 초반부터 시련의 연속이었고, 정말 행운에 행운을 거듭하면서 겨우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그동안 패키지여행 혹은 지인과의 동반여행만 해봤기 때문에 당연히 공항에서 여행사에서 올때 비행기표와 자료등을 넘겨 주고,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해서 여행사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숙소까지 안내해 줄것을 예상 했습니다.
근데, 인천에서 자료만 넘겨 받고는 간사이에 기다리는 여행사 사람이 없는것 아니겠습니까.-_-; 그래서 제 숙소가 어딘지도 모른채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혼자 미아가 된 상황이었죠.
그래서 여행사에서 준 자료들을 뒤져보니 숙소 이름만 적혀있고, 몇시에 예약이다 뭐 이런 내용만 적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숙소 전화번호가 적혀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때까지는 제가 단독으로 일본사람과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네 지리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전화상으로 설명만 듣고 숙소까지 찾아갈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 상황 이었죠.
일단 아무런 대책이 없었으나.. 배가 고팠기 때문에..;;
공항 3층 식당가로 올라가서는 뭘 먹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돈부리 라멘. 돼지 뼈를 우려서 만든 라면인데 꽤나 느끼합니다. 그런데 세상에 단무지도 한쪽 안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밥도 김치가 없으면 못먹기 때문에 일단 김치를 주문 했습니다.
이만큼에 240엔.. 부가세 포함해서 250엔 이더군요.-_-
게다가 맛은 얘들은 김치 담글때 액젖을 전혀 쓰질 않는지.. 참 난감한 맛이었습니다.
이때 공항에서 대책없이 라면을 먹으면서 두가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첫번째 생각은.. 이 단무지 한쪽 안주는 험한 나라에서 숙소도 모른채 과연 내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 이었고. 둘째는, 이건 정말 놀라웠는데. 제가 일본어 메뉴판을 보고, 일본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음식을 주문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1년, 전문대 다닐때 1년, 대학 편입해서 2년간 일본어를 배우긴 했지만 현지에서 통할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했거든요. 또, 어디서 일본어 회화를 배운적은 전혀 없고 그간 일본 애니메이션과 일본 드라마들을 두루 섭렵한 것이 일본에서 이렇게 실제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영어는 도대체 몇년을 하고 있는데도 대화가 안되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그래서 용기를 갖고 공항으로 나가 헤메기 시작을 했죠.;
그런데! 그때 마침, 제가 예약한 여행사 말고 다른 여행사 통해서 관광오신 한국분 두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분들도 자유여행은 처음 이었지만 사전에 정보조사를 많이 해가지고 오셨고, 무엇보다 호텔 이름이 저와 같더군요. 그래서 이분들께 설명을 들었는데.. 그때 시간도 촉박했고 약도 같은걸 그리고 있을 여건이 안됐기 때문에 그때 들은 설명은
'난바 역에서 나가서 일방통행로 쪽으로 무조건 걸어라. 그러다보면 강이 나오는데 그 강을 건너자마자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라. 거기서 조금만 가면 숙소가 보일 것이다. 난바역에서 5분 거리다.'
이게 전부 였습니다. 근데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가는것 부터가 문제 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오사카는 처음이었고 도쿄쪽에만 가봤기 때문에 일본의 지하철은 JR 라인만 타본 상황 이었거든요. 그런데다가 오사카 지역이 그렇게 큰지도 몰랐습니다. 걸어다니면 되는줄 알고(애니상에서 좁았기 때문에-_-) 지하철 패스를 사올 생각을 못했었죠.
(완전 무대포로 갔다는 얘기죠..)
근데 JR 패스 같은 경우야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일본에서 구입이 불가능 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는 그냥 지하철 패스를 끊어서 이동을 했습니다. 난바역까지 편도 890엔.. 그날부터 그 다음날까지 쓴 지하철요금이 4천엔에 달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하는데.. 지하철 손잡이가 이렇게 각각 높이가 달랐던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객을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고 할까요.
어쨌든 난바역 까지 가는데는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난바역에 나와서 일방통행로 쪽으로 무작정 걸었습니다. 5분이 아니라, 15분.. 한시간을 걸어도 나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_-
알고 보니까 제가 내린 역은 난까이난바 역이었고, 난바역하고는 다른 역이더군요..(밑에 일본친구들을 데려다준..) 그래서 그걸 파악하는데 약 1시간이 걸렸고, 그 난바역을 알아내는데 다시 한시간, 그 난바역에서 숙소를 찾는데 또 한시간이 걸렸습니다.-_-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난까이 난바까지 가는데 한시간이 또 걸렸으므로, 아무것도 한것 없이 공항에 내려 숙소에 왔는데 4시간 30분이 흘렀더군요. 이렇게 세시간동안 헤메면서 난바 지역의 주요 약도를 그리라면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이곳 지리를 모두 파악해 버렸습니다.-_-;
숙소에 도착하니 일단 한국분이 몇분 계시더군요. 일단 제가 어디어디를 볼지 계획이 필요 했기 때문에 반갑게 말을 걸고는..(별로 안반가워 하시더군요 으흐흐.)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교토에 고베까지 보겠다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때 제가 잘못 생각 하고 있었다는걸 알았고, JR 패스를 어떻게든 구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JR 라인은 별로 없고 다른 지하철들이 많기 때문에 간사이 트루패스 라는걸 구입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어디서 파냐고 물어보니까 공항에서 판다는 겁니다...-_-; 공항까지 신깐센으로 50분.. 그래서 그날 공항 다시가기는 좀 억울하고 해서 다음날 구입하기로 하고 일단 원래 목적이었던 오사카 성으로 향했습니다.
오사카 성까지는 어떤 일본분께서 안내를 해주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성 입구에 도착을 해서 오사카성까지 올라가는데 약 10분정도 소요 되었는데 오사카성에 올라가자마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치더니 장대같은 비가 쏟아 졌습니다. 그래서 얼마 구경도 못하고 내려 와야 했죠. 오사카 성은 분명히 화려했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뭔가 좀 기대에는 못미쳤습니다. 아무래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찾아가고 올라갔는데 덜렁 오사카성 밖에 볼게 없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오사카 성에 갔다와서 부터는 완전 패닉 상태 였습니다. 갈데가 없더군요..orz 그래서 일단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직원에게 이 근처에 인터넷 카페가 없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정보를 좀 얻어볼까 하고 인터넷 카페로 향했습니다.
인터넷 카페의 시설은 상당 했습니다. 자리가 250개나 있었고.. 오픈석, 폐쇄석등 여러종류의 좌석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PC방 처럼 오픈석은 1시간에 400엔, 성인PC방 처럼 방 하나에 PC 한대가 들어가 있는 방은 시간당 600엔 정도 하더군요. 근데 편의시설도 장난 아니었습니다.
한켠에 이렇게 성인(-_-)잡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코너를 돌자 수천권에 달할듯한 만화책들이 나타나더군요. 왠만한 우리나라 만화방보다 도서 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또, 음료수는 탄산음료부터 에스프레소까지 정말 수십종류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 모든 음료가 무료더군요. 그리고 이불 베게등도 다 준비되어 있고 정말 가격이 비싼점만 빼면 환상적인 PC방 이었습니다.;
한가지 황당했던것. PC방에서 물수건을 주더군요.. 왜주는 건지는 미스테리..;
어쨌든 PC방에 가서 오사카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조사하고, 간사이 쓰루패스 파는곳, 그리고 갈만한 여행지, 이근처 맛집등을 쭉 뽑았죠. 역시, 사람이 당황하지 않고 정신만 차리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 살아남을 수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ㅋ
그리고나서 다녀온 곳이 바로 이곳.
츠텐 카쿠 라는 곳인데 높이 91미터의 전망대 입니다. 제가 원래 높은 곳을 좋아해서, 제일 먼저 가장 가까운 전망대를 찾아 오사카 시내를 둘러보고 싶었거든요. 여기서 인상깊었던 것은 나무로 만든 원숭이상 이었는데.. 밑에 통에 동전을 넣고 이 원숭이상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해서 저도 열심히 비벼댔습니다.
발이 다 달아진것이 보이시나요? 모두들 너도나도 비벼대고 있더군요 ㅋ
제가 여행가기 전날부터 밤을 새고, 이날도 공항 대기시간동안 두시간정도 눈을 붙인게 전부라 심신이 무지하게 피곤 했었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게 츠텐카쿠 밑에층에 있는 이 안마의자 였는데.. 100엔에 3분정도 안마를 해주더군요. 근데 제가 너무 피곤했던 탓인지 성능이 예술이었습니다. 하나 사다 집에 들여놓고 싶을 정도로..;;
근데 이 안마의자 이용하시는 분들이 모두 지긋하신 어른들 이셨는데 그틈에 껴서 '아아아아~' 이러고 있으니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ㅋ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첫날은 주변 지리 탐색과 계획 그리고 다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해서 간사이 쓰루패스를 구입하는데 하루를 보냈습니다.-_-; 공항에 다녀오니 이미 어두워져 있었는데, 제가 묵었던 호텔 주변이 도톰보리 거리 라는 근처 최대의 먹자 골목 이고 상당한 유흥가라서 공항에 다녀와서 부터는 이 거리를 즐기기로 하고, 일단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자..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ㅋ
뭐 이날 저녁부터는 몸은 힘들었지만 그렇게 큰 고생 없이 상당히 즐거운 시간들이 계속 되었기 때문에 하편은 사진 위주의 후기가 될듯 합니다.
512MB CF 카드를 분실한 것이 상당히 크네요. 그안에 약 200~300장 정도 사진이 들어있었는데 그걸 분실하고 나니 마땅히 올릴만한 사진들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 입니다. 어쨌든..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 관련 포스트 ]
- 정말 친절한 일본인들.
- 일본 친구를 만들었습니다. ㅋ
이번 여행은, 정말 제게 있어선 여행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도전 이었습니다.
말이 통할줄도 몰랐고, 여행 전에 여행지에 관한 정보도 전혀 조사가 되어 있질 않았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명탐정 코난' 에 나오는 '오사카성' 과 그 주변을 보고 여행지를 결정한것 이기 때문에 그 지역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교통 수단이 있는지 조차도.. 아니 심지어는 제가 어디어디를 보고오겠다는 계획 조차도 없이 옷가지와 MP3 플레이어만 챙겨 가지고 떠난 여행 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행 초반부터 시련의 연속이었고, 정말 행운에 행운을 거듭하면서 겨우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그동안 패키지여행 혹은 지인과의 동반여행만 해봤기 때문에 당연히 공항에서 여행사에서 올때 비행기표와 자료등을 넘겨 주고,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해서 여행사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숙소까지 안내해 줄것을 예상 했습니다.
근데, 인천에서 자료만 넘겨 받고는 간사이에 기다리는 여행사 사람이 없는것 아니겠습니까.-_-; 그래서 제 숙소가 어딘지도 모른채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혼자 미아가 된 상황이었죠.
그래서 여행사에서 준 자료들을 뒤져보니 숙소 이름만 적혀있고, 몇시에 예약이다 뭐 이런 내용만 적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숙소 전화번호가 적혀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때까지는 제가 단독으로 일본사람과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네 지리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전화상으로 설명만 듣고 숙소까지 찾아갈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 상황 이었죠.
일단 아무런 대책이 없었으나.. 배가 고팠기 때문에..;;
공항 3층 식당가로 올라가서는 뭘 먹었습니다.


게다가 맛은 얘들은 김치 담글때 액젖을 전혀 쓰질 않는지.. 참 난감한 맛이었습니다.
이때 공항에서 대책없이 라면을 먹으면서 두가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첫번째 생각은.. 이 단무지 한쪽 안주는 험한 나라에서 숙소도 모른채 과연 내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 이었고. 둘째는, 이건 정말 놀라웠는데. 제가 일본어 메뉴판을 보고, 일본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음식을 주문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1년, 전문대 다닐때 1년, 대학 편입해서 2년간 일본어를 배우긴 했지만 현지에서 통할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했거든요. 또, 어디서 일본어 회화를 배운적은 전혀 없고 그간 일본 애니메이션과 일본 드라마들을 두루 섭렵한 것이 일본에서 이렇게 실제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영어는 도대체 몇년을 하고 있는데도 대화가 안되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그래서 용기를 갖고 공항으로 나가 헤메기 시작을 했죠.;
그런데! 그때 마침, 제가 예약한 여행사 말고 다른 여행사 통해서 관광오신 한국분 두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분들도 자유여행은 처음 이었지만 사전에 정보조사를 많이 해가지고 오셨고, 무엇보다 호텔 이름이 저와 같더군요. 그래서 이분들께 설명을 들었는데.. 그때 시간도 촉박했고 약도 같은걸 그리고 있을 여건이 안됐기 때문에 그때 들은 설명은
'난바 역에서 나가서 일방통행로 쪽으로 무조건 걸어라. 그러다보면 강이 나오는데 그 강을 건너자마자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라. 거기서 조금만 가면 숙소가 보일 것이다. 난바역에서 5분 거리다.'
이게 전부 였습니다. 근데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가는것 부터가 문제 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오사카는 처음이었고 도쿄쪽에만 가봤기 때문에 일본의 지하철은 JR 라인만 타본 상황 이었거든요. 그런데다가 오사카 지역이 그렇게 큰지도 몰랐습니다. 걸어다니면 되는줄 알고(애니상에서 좁았기 때문에-_-) 지하철 패스를 사올 생각을 못했었죠.
(완전 무대포로 갔다는 얘기죠..)
근데 JR 패스 같은 경우야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일본에서 구입이 불가능 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는 그냥 지하철 패스를 끊어서 이동을 했습니다. 난바역까지 편도 890엔.. 그날부터 그 다음날까지 쓴 지하철요금이 4천엔에 달합니다.

어쨌든 난바역 까지 가는데는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난바역에 나와서 일방통행로 쪽으로 무작정 걸었습니다. 5분이 아니라, 15분.. 한시간을 걸어도 나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_-
알고 보니까 제가 내린 역은 난까이난바 역이었고, 난바역하고는 다른 역이더군요..(밑에 일본친구들을 데려다준..) 그래서 그걸 파악하는데 약 1시간이 걸렸고, 그 난바역을 알아내는데 다시 한시간, 그 난바역에서 숙소를 찾는데 또 한시간이 걸렸습니다.-_-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난까이 난바까지 가는데 한시간이 또 걸렸으므로, 아무것도 한것 없이 공항에 내려 숙소에 왔는데 4시간 30분이 흘렀더군요. 이렇게 세시간동안 헤메면서 난바 지역의 주요 약도를 그리라면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이곳 지리를 모두 파악해 버렸습니다.-_-;
숙소에 도착하니 일단 한국분이 몇분 계시더군요. 일단 제가 어디어디를 볼지 계획이 필요 했기 때문에 반갑게 말을 걸고는..(별로 안반가워 하시더군요 으흐흐.)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교토에 고베까지 보겠다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때 제가 잘못 생각 하고 있었다는걸 알았고, JR 패스를 어떻게든 구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JR 라인은 별로 없고 다른 지하철들이 많기 때문에 간사이 트루패스 라는걸 구입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어디서 파냐고 물어보니까 공항에서 판다는 겁니다...-_-; 공항까지 신깐센으로 50분.. 그래서 그날 공항 다시가기는 좀 억울하고 해서 다음날 구입하기로 하고 일단 원래 목적이었던 오사카 성으로 향했습니다.

오사카 성에 갔다와서 부터는 완전 패닉 상태 였습니다. 갈데가 없더군요..orz 그래서 일단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직원에게 이 근처에 인터넷 카페가 없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정보를 좀 얻어볼까 하고 인터넷 카페로 향했습니다.




어쨌든 PC방에 가서 오사카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조사하고, 간사이 쓰루패스 파는곳, 그리고 갈만한 여행지, 이근처 맛집등을 쭉 뽑았죠. 역시, 사람이 당황하지 않고 정신만 차리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 살아남을 수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ㅋ
그리고나서 다녀온 곳이 바로 이곳.



근데 이 안마의자 이용하시는 분들이 모두 지긋하신 어른들 이셨는데 그틈에 껴서 '아아아아~' 이러고 있으니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ㅋ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첫날은 주변 지리 탐색과 계획 그리고 다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해서 간사이 쓰루패스를 구입하는데 하루를 보냈습니다.-_-; 공항에 다녀오니 이미 어두워져 있었는데, 제가 묵었던 호텔 주변이 도톰보리 거리 라는 근처 최대의 먹자 골목 이고 상당한 유흥가라서 공항에 다녀와서 부터는 이 거리를 즐기기로 하고, 일단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자..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ㅋ
뭐 이날 저녁부터는 몸은 힘들었지만 그렇게 큰 고생 없이 상당히 즐거운 시간들이 계속 되었기 때문에 하편은 사진 위주의 후기가 될듯 합니다.
512MB CF 카드를 분실한 것이 상당히 크네요. 그안에 약 200~300장 정도 사진이 들어있었는데 그걸 분실하고 나니 마땅히 올릴만한 사진들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 입니다. 어쨌든..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 관련 포스트 ]
- 정말 친절한 일본인들.
- 일본 친구를 만들었습니다. ㅋ









덧글
유리 2005/08/13 00:01 # 답글
헉.. CF카드 분실..;대장두 이번에 여행으로 카메라의 후폭풍이 큰데..
제닉스두 만만치 않은걸..;
제닉스 2005/08/13 16:03 # 답글
응;; 그래도 세윤이형 보다는 양호하다 ㅋ
우주괴물 2005/08/16 01:31 # 답글
아 저 안마의자보다 두단계는 위 제품을 이케부쿠로 비쿠카메라(본관) 6층(?)에서 이용가능합니다. (무료 ) 천국이 따로 없죠.
CN 2005/08/19 00:42 # 삭제 답글
댄스 딜라잇으로 유명한 오사카이군요!!! (어릴때는 항상 댄스 딜라잇을 보면서 나도 저들 사이에서 춤 출테다 생각하곤 했었죠. -_-)일본은 도쿄와 오사카의 시청률이 완전히 다를 정도로 문화권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하다못해 DDR 시절에도 관동스타일 관서스타일로 나눠졌으니깐요 (...)
안마의자 나도 하나 사고 싶네요 (...)
김설 2006/12/04 23:41 # 삭제 답글
도톰보리..너무 길어서..목적지 없이 걸으면 반 죽습니다..옷가게 하고 빠찡꼬 가보세여 좀 부담되도 꼭 가볼만합니다..ㅎㅎ
난바 근처는 도톰보리 말고는 죽음입니다..밤 6~7시 정도 되면 사람들 거의 안보이고
덴덴타운도 문을 다 닫기때문에.. 무서울수도..
100마다 동네 거지 들이 냉장고형 박스안에서 자고나 그냥 박스 깔고 자는데..
불쌍합니다..
단 우리나라 거지랑 차이가 있다면..깨끗하다는거..
나무판자에 악세사리 올려놓고 파는 미국인 아가씨나 러시아 아가씨 종종 보입니다..
너무 이뻐서 깜짝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여..
살려고 가격 물어보니 보통 2만엔 정도 달라고..ㅠㅠ
악세사리 치고는 좀..
도톰보리도 9시이후에는 문을 닫는데가 많기 때문에 빨리가셔서 이것저것 보고오시고
오락실에 들어가서 오락도 한번 해보세여..
오락기가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돈넣고 카드 받아서..카드를 판에 올려놓으면 그래픽이 삼국지 전술게임하는 것처럼..
움직입니다..정말 신기..그거 말고도 희안한거 많으니까 상당히 비싸도 꼭해보시길
한판에 200엔이었던가? 잘..
글구....제가 봤을대는 놀때가 그렇게 적당하지 않으니까
유에스제이(유니버셜 스튜디오)가셔서 스파이더맨타고
워터월드 꼭 보고오세여..진짜 씨껍하게 재미있습니다..
Namo 2007/09/08 20:06 # 삭제 답글
원숭이상이라고 위에 말한 것, 빌리켄상입니다. 미국의 여류 미술가 호스만이 꿈에서 보았다는 신의 모습을 재현(?)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여러 상점에 다양한 크기의 빌리켄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빨간색 빌리켄상을 한 가게 앞에서 봤는데 발바닥이 맨질맨질.
노다메군 2010/07/19 22:38 # 삭제 답글
명탐정 코난 좋아하시나봐요^^저도 참 좋아하는데용^^
저도 애니메이션 팬이라 이번에 이러한 자료들을
모아모아모아
""""재패니메이션 성지순례""""""
라는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배경을 여행하는 컨셉인데요^^
케이온 하루히 명탐정코난 듀라라라 러키스타 등을 담고 있어용^^
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알려드려용^
성지순례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용^^ㅋㅋ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