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나카츠역 근처에 있던 공중정원 전망대에서 찍은 오사카 전경 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볼거 많은 도시 였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다 싶이 제가 높은곳 들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 오사카의 높은곳이란 높은곳은 다 가본듯 합니다. 먼저 츠텐카쿠를 시작으로 공중정원 전망대.. 그리고 텐포잔 대 관람차 까지. 세곳 모두 높이가 100미터 내외에 이르는 시원한 전망대 입니다.
오사카 전경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세군데씩이나 둘러보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게 또 지역이 다르고 시야가 달라서 세군데 모두 상당히 매력적 이었습니다. 셋중 재미는 텐포잔 대 관람차가 제일 재미 있었고, 눈에 보이는 그림은 공중정원 전망대가 가장 좋았던듯 합니다.
공중정원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한장 - ☆
이곳은 도톰보리 거리에 있는 킨류라멘 체인점 입니다. 워낙 인기가 있어 이 도톰보리 거리에만 네곳의 가게가 운영되고 있을 정도 이구요.. 여기는 김치를 무료로 무제한 제공해 줘서 제가 참 좋아했던 곳입니다. 맛또한 명성에 걸맞게 일품 이었구요 : )
도톰보리 거리의 인터넷 카페옆 가게앞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도톰보리 거리는 말 그대로, 화려한 유흥가 였습니다. 가장 큰 먹거리 타운 이라고 할 만큼 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고 엄청난 패션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유흥가 이기도 하죠. 그래서 낮에는 상당히 바람직한 몸매의 여성분들께서 바람직한 복장으로 거리를 돌아다니셔서.. 꽤나 변태같은 사람들도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머리는 탈색을 해서 폭탄머리를 한 여성들도 상당수 기모노를 입고 다니고 있었는데 그 기모노들이 정말 예쁘더군요. 우리나라 한복도 개량한복등을 좀더 개발해서 길거리에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입고다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 11시쯤 숙소에 돌아가는길에 도톰보리 거리에서 기모노를 입고 무리지어 있는 약 20세 정도로 보이는 여성 세명이 앉아 있길래 그 옆 벤치에 가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분들이 오셔서는 일본어로 상당히 빠르게 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한번 천천히 말해달라고, 저는 한국에서 온 여행객 이라고 말하자 '아~ 욘사마의 나라!' 이러면서 상당히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ㅋ 그래서 도톰보리 근처 호프(?) 집에 가서 넷이서 맥주를 한잔 하게 되었는데 이때 정말 이 지역에 관해서 상당히 많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CF 카드 유실로 이분들 사진이 모두 날아간게 참으로 안타깝네요. 이중 한분이 디카를 갖고 계셔서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E-Mail 로 사진을 보내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답장으로 스고이~ 일본어를 입력하는것도 가능합니다 ~ 놀랬습니다 ~ 뭐 이런 답장만 오는군요 ㅋ) 어쨌든 그 술자리가 약 새벽 4시쯤 까지 이어졌는데 참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ㅋ
그리고 나서 호텔에 들어가면서 다꼬야끼와 아사히 맥주 한캔을 사다가 제 방에서 (7층 이었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다꼬야끼에 맥주를 한잔 했는데.. 화려한 도톰보리 야경과 불이 모두 꺼지고 해가 뜨는 모습등이 정말 좋았습니다.
원래 다꼬야끼가 오사카가 원조라서 그런건지, 오사카의 다꼬야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직도 이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ㅋ
맛 하니까 생각나는데, 일본에는 골목에 한두개 정도는 유명한 식당이 있었고.. 그 식당 앞에는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줄까지 서서 기다릴까 하고 들어가서 먹어 봤습니다만, 그냥 보통 수준 이었습니다. 줄서기를 좋아하는 민족 이라더니 정말 줄서기 많이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ㅋ
이건 그 유명한 일본의 100엔샵. 역시 생필품 위주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고, 제가 살만한 물건은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근데 거기에 한글로 '손대지 마세요', '포장을 벗기지 말아주세요' 라고 써있는게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얼마나 한국사람들이 손대고 그랬으면 ㅋ
도톰보리 거리에 있던 롯데리아와 오사카코 근처에 있던 한글로된 도라지 라는 간판 입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혼자 다니면서 '어!' 하고 소리까지 질렀습니다.ㅋ 역시나 롯데리아는 저렴하더군요. 쉐이크가 100엔 밖에 안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종종 즐겨 줬습니다.
또 이놈들이 제가 일본에 있으면서 입에 거의 달고 살다 싶이 한 음료수 들입니다. 왼쪽은 이온음료고, 오른쪽은 탄산음료 인데.. 소다맛 이라고 해야되나.. 뭐 그런 맛이었는데 상당히 제 입맛에 맞더군요 ㅋ 가격은 주로 자판기를 이용했는데 120엔 ~ 150엔쯤 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음료 방식의 캔 스타일은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왜 우리나라는 저런 캔을 안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옜날에 캔의 입에 닿는 부위의 비위생성을 해결하기 위해 상당히 고심했던 적이 있었는데 역시 해답은 일본에 있더군요. 이런 PT병 같은 방식으로 캔을 만드니 입에 닿는 부위도 위생적이고 제품 디자인도 훨씬 예뻐지던데.. 한국은 왜 안만드는 걸까요.
포카리 스웨트의 캔 입니다. 이것도.. 캔이 예뻐서 상당히 자주 마셨습니다. : )
이곳은 덴덴타운 입니다. 관동에 아키하바라 라면 관서에 덴덴타운 이라고 할 정도로 일본의 양대 전자상가로 알려진 지역 입니다. 역시 개발자에 얼리어댑터 인지라 이쪽을 자세히 둘러 봤는데 간혹 보이는 몇가지 제품이 눈길을 끌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용산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용산은 이미 일본의 전자상가의 그것을 넘어 섰구나 라는 생각에 왠지 뿌듯해 지더군요.ㅋ 하지만, 깔끔함 하나는 용산보다 월등 했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백업CD 를 아직도 길에서 팔고 있더군요 ㅋ
일본의 공중전화 인데 이렇게 모뎀을 꽂을 수 있는 일반전화 단자와 ISDN 단자를 부착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 공중전화에도 랜선 포트 달아놓고 동전넣고 쓰게 하면 무선랜이 안되는 지역에서는 꽤나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이건 호텔 부페인데.. 호텔 부페가 상당히 잘 나오더군요. 그래서 아침식사는 호텔 부페로 해결을 했습니다. 이걸 보면.. 제 입맛이 주로 어떤지 알수 있으시겠군요 ㅋ 근데, 여기서 모닝롤하고 크림치즈가 나왔는데.. 이 크림치즈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이 크림치즈를 찾아보려고 몇군데 마트와 제과점등을 돌아 봤지만 우리나라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밖에 안팔더군요.. 다꼬야끼와 크림치즈 때문에 오사카 한번 더 가야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이곳은 코후쿠지 라는 절입니다. 1300년 된 절이라고 하는데 크기가 정말 웅장하더군요 ㅋ 조기 개미같이 보이는 사람들 크기를 보면 대충 어느정도인지 짐작을 하실 수있으실 겁니다. 사실 여기보다는 토다이지 대불전쪽이 더 멋졌는데 사진을 유실하는 바람에.. 흑.
나라공원하고 코후쿠지에는 이렇게 사슴, 노루 같은 것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더군요. 손으로 만져도 반항도 안하고.. 참 재미있는 녀석들 이었습니다.ㅋ
이건, 빠찡코 가게 인데.. 일본 사람들은 정말 빠찡코를 많이들 하더군요 ㅋ 저도 해볼까 했으나 한번 잃기 시작하면 끝을 보는 제 생격을 알기에.. 일정에 차질을 줄것을 우려하여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ㅋ
대충 정리를 해보니 올릴만한 사진은 이정도 인거 같네요 :)
제가 돌아다닌 곳이 오사카성, 공중정원 전망대, 텐포잔 대 관람차, 도톰보리 거리, 덴덴타운, 코후쿠지, 츠텐카쿠, 카이유칸, ATC.WTC, 토다이지 대불전.. 이정도 인데.. 카이유칸과 ATC.WTC 그리고 토다이지 대불전(나라공원) 의 사진은 전부 유실 되었고, 도톰보리 거리의 상당수 사진도 512CF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참 아쉽지만,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는 사진보다 큰것을 얻었으므로 만족 하고 있습니다.
혼자 하는 해외여행.. 저도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성취감이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아무에게나 아무렇지 않게 철판 깔고 말걸고 친한척 하실 수 있으신 분이시라면 꼭 혼자 해외여행을 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관련 포스트 ]
-
일본 오사카, 나라 여행. - 上[수정덧]
이분 유명하시군요 ㅋ
덧글
Eich 2005/08/13 19:02 # 답글
아쿠아리우스.. 맛있죠 ㅋㅋ 저도 도쿄에있을때 거의 저것만 먹은;근데 부페밥을 보니 저와 입맛이 비슷하신듯;
GONS 2005/08/13 19:10 # 삭제 답글
킹류라멘 .. 맛있죠 ㅋㅋ도톰보리 구리코 아저씨는 여전히 열심히
두 팔 들고 달리고 계시죠? :D
장목수 2005/08/13 19:28 # 삭제 답글
간판보기,찍기 하신듯하네요...사진찍는것보다 오사카엔 여러가지 유명한 먹을거리나 놀이동산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곳에 가시면 좋을듯... 온천도 한번 즐겨주시길~~
사진 잘봤습니다.. ^^
하얀Jealousy 2005/08/13 23:50 # 답글
+_+가보고 싶습니다.
pryd 2005/08/14 06:01 # 삭제 답글
혼자 무얼 하는걸 무서워하는건지 싫어하는건지아니면 혼자서 다 해야한다는 것의 귀차니즘인지
(그런데 제가 만족하는 것을 제가 정하는걸 좋아하는 아이러니함..;;)
아무튼 멀리하고 있었는데
워낙에 애니나 일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관심이 많다보니
꼭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512MB CF 메모리를 분실하신걸 그냥 넘길 수 있을정도로 만족스러우셨다는게
더욱 저의 마음을 흔들어놓네요.
좋은 구경했습니다~
와니 2005/08/14 14:37 # 삭제 답글
와우 강력한 후기시군요.세세한 설명과 사진들 너무 잘봤습니다~
저도 언젠가 일본 한번 꼭 가봐야할듯~ ^^
맛나 2005/08/14 16:20 # 삭제 답글
요즘 우리나라도 저런 켄PT병 나오던데요 ㅎㅎ.. 대표적으로 .. 새로나온.. 차애인...?;
이지 2005/08/14 21:15 # 삭제 답글
맞아~ 차애인 시리즈 있잖아~사월애, 사랑애, 겨울애...였나?! 이름이 좀 헷갈리지만. 디자인 예뻐~
제닉스 2005/08/14 22:31 # 답글
[Eich] 네 정말 괜찮더라구요 ㅋ 왜 우리나라에 안들어오는지..ㅎㅎ[GONS] 구리코씨 사진 추가 했습니다.ㅎ
[장목수] 일단 눈에 들어오는것들을 찍다보니 이렇게 되네요..
다음번에 갈때는 꼭 고베나 교토 쪽으로도 가보고 싶어요 : )
[하얀Jealousy] 가고싶으시면 가시면 됩니다. 자.. 달리세요!
[pryd]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 이었습니다.ㅎ
[와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맛나] 오. 그런게 있다니.. 맛은 어떤가요 ?
[이지] 보니까. 차 종류별로 있는건가봐? 드뎌 우리나라도 들어오는구나 ㅋ
제르 2005/08/15 00:14 # 삭제 답글
와우, 곧 갈곳이로군요 (-: 내일이면 출국이랍니다;따끈따끈한 사진들을 보니 벌써부터 두근두근거리네요.
마근엄 2005/08/15 01:48 # 답글
얼마전 텐진 마츠리(축제)가 한창이었을텐데 마츠리때는 보통 키모노가 아니라 유카타를 입습니다.키모노는 도와주는 사람 없으면 혼자서는 입고 벗지도 못할 정도로 복장이 복잡해서 (키모노 입고 벗기는 1급, 2급 자격증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아주 특별한 날이 아니면 입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도 엄청 비싸서 서민이 구입하기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http://arisa.chu.jp/photo/yukata/l.yukata.009.jpg 이게 유카타고,
http://www.masakoformals.com/english/kimono/kimono.jpg 이게 키모노입니다.
얼핏보면 비슷해보이지만 키모노 쪽이 천도 훨씬 고급이고 무늬도 더욱 화려합니다. 유카타는 한꺼풀 벗기면 그 속은 아무것도 없지만 (속옷이야 입겠죠...) 키모노는 몇 겹으로 겹쳐입게 되어있습니다. 허리에 두르는 띠도 더 복잡하고요. 그리고 이 한 여름에 키모노를 입고 밖을 다녔다간 아마도 일사병으로 쓰러질 겁니다. ^^; 유카타는 더 활동적이고 통풍도 좋은 편이어서 여름에 입죠.
미친병아리 2005/08/15 15:37 # 답글
음.. 저도 가보고 싶어요.. 부러버라..
CN 2005/08/19 00:38 # 삭제 답글
[우리나라 공중전화에도 랜선 포트 달아놓고 동전넣고 쓰게 하면 무선랜이 안되는 지역에서는 꽤나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통화는 간결히 해야죠 :-) (후다닥)
르네 2005/11/09 18:28 # 답글
후움. 재작년에 다녀왔어요.야간에 올라보는 관람차도 꽤 괜찮았죠.
-실은 처음엔 조금 무서웠답니다. 너무 높아서...
남겨진 사진은 한장도 없지만서도.
청용 2008/09/26 19:46 # 삭제 답글
훌륭한 여행 잘 보았습니다.오사카에 몇번 가 보았지만 둘러 보지 못했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