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집에서 어머니께서 소꼬리를 보내 오셨습니다. 소꼬리가 비싸다 말만 들었지, 직접 사본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에.. 지가 비싸봐야 몇만원 하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그마치 18만원어치 라고 하시더군요. 택배가 어제밤 10시에 오는바람에, 밤에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그래도 자라오면서 본건 있기 때문에.. 일단 소꼬리를 찬물에 넣고 담궈놨습니다. 약 두시간 정도 흐르고, 핏물이 어느정도 빠졌다고 생각 될때쯤, 네이버 검색창에 '소꼬리' 라고 입력 했습니다.
그랬더니, 냄새를 없애기 위해 다진 마늘을 넣고 물을 많이 넣고, 두시간 ~ 세시간 정도 푹 끓이면 된다고 나오더군요. 집에 있는 초 대형 솥에 소꼬리를 넣고, 물을 거의 가득 채운 후에. 끓이기 시작 했습니다.
팔팔 잘도 끓더군요. 오늘까지 하고자 했던 작업이 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올려 놓고는 일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한참이 흘렀고, 일에 몰두 하다가.. 아차 싶어서 시간을 확인해 봤더니 두시간 30분 가량이 흘렀더군요. 그래서 뚜껑을 열고 확인을 해봤는데..
아니 이게 도대체 왠 난리란 말입니까. 육수가 없는겁니다!! 밑에 깔아놓은 소꼬리들이 다 보이고, 국물은 바닥에 조금 있더군요. 다른 냄비에 옮겨 봤더니 이만큼..
냄비 사이즈가 감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면, 위에 있는 솥은.... 대략 엄청 크고. 이 냄비는 라면 두개 끓일 수 있는 냄비 입니다. 라면 두개 끓일 수 있는 냄비에 반도 안찰 정도밖에 육수가 안나온 것입니다.
소꼬리가 불량품인가.. 원래 이만큼밖에 안나오는건가.. 하고 별생각을 다하다가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워오~ 이게 알고보니, 처음에 센불로 했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야 하는건데, 지식인의 '푹 끓이면' 이라는 말에... 강한 불로 두시간 반을 고아버린 겁니다.
다시 국물을 확인해 보니, 이거 뭐 소꼬리는 원래 진하게 국물 안나온다더니 그것도 거짓말 이군요.. 사골보다 더 진한 국물이 나왔습니다. 브라보 ~
뭐 두끼 먹으니까 없긴 한데.. 그래도... 진하게 먹었더니 뭔가 힘이 솓는거 같아요...ㅇ_ㅇ;
뭐, 한끼에 9만원짜리 가정식 먹었구나 하고 만족스러운(-_-)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사골은 세번, 소꼬리는 두번까지 끓여먹는거다..' 라고..
자 한번의 기회가 더 남았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성공해서 2~3일치 식량은 확보 해야겠습니다.;;
혼자 사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이제 아주 별짓을 다해보네요.
그래도 이번 경험으로.. 나중에 장가가면.. 아내에게..
무지하게 아는척 하면서 소꼬리 고아줄 수 있을거 같아요 ㅋ
그래도 자라오면서 본건 있기 때문에.. 일단 소꼬리를 찬물에 넣고 담궈놨습니다. 약 두시간 정도 흐르고, 핏물이 어느정도 빠졌다고 생각 될때쯤, 네이버 검색창에 '소꼬리' 라고 입력 했습니다.
그랬더니, 냄새를 없애기 위해 다진 마늘을 넣고 물을 많이 넣고, 두시간 ~ 세시간 정도 푹 끓이면 된다고 나오더군요. 집에 있는 초 대형 솥에 소꼬리를 넣고, 물을 거의 가득 채운 후에. 끓이기 시작 했습니다.

아니 이게 도대체 왠 난리란 말입니까. 육수가 없는겁니다!! 밑에 깔아놓은 소꼬리들이 다 보이고, 국물은 바닥에 조금 있더군요. 다른 냄비에 옮겨 봤더니 이만큼..

소꼬리가 불량품인가.. 원래 이만큼밖에 안나오는건가.. 하고 별생각을 다하다가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워오~ 이게 알고보니, 처음에 센불로 했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야 하는건데, 지식인의 '푹 끓이면' 이라는 말에... 강한 불로 두시간 반을 고아버린 겁니다.
다시 국물을 확인해 보니, 이거 뭐 소꼬리는 원래 진하게 국물 안나온다더니 그것도 거짓말 이군요.. 사골보다 더 진한 국물이 나왔습니다. 브라보 ~
뭐 두끼 먹으니까 없긴 한데.. 그래도... 진하게 먹었더니 뭔가 힘이 솓는거 같아요...ㅇ_ㅇ;
뭐, 한끼에 9만원짜리 가정식 먹었구나 하고 만족스러운(-_-)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사골은 세번, 소꼬리는 두번까지 끓여먹는거다..' 라고..
자 한번의 기회가 더 남았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성공해서 2~3일치 식량은 확보 해야겠습니다.;;
혼자 사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이제 아주 별짓을 다해보네요.
그래도 이번 경험으로.. 나중에 장가가면.. 아내에게..
무지하게 아는척 하면서 소꼬리 고아줄 수 있을거 같아요 ㅋ






덧글
푸른마음 2005/12/07 12:02 # 답글
....우리집에서는 몇번을 끓여먹었던지 (먼산)
와니 2005/12/07 12:36 # 삭제 답글
오 한번도 안먹어봤습니다;저는 워낙 힘이 넘쳐나서(?) 보양식은 필요없어 다행이죠 흐으;
fraise 2005/12/07 13:00 # 답글
저도 직접 끓여본적은 없지만, 어머니께서 끓이는 중간중간에기름을 걷어내시던 기억이 납니다.'ㅁ'a
제닉스 님도 중간중간 걷어내주셨음 더 뽀얀~ 국물을!]
꼭 불 약하게 하시어 진국 얻어내시기 바랍니다.'ㅁ'//
하늘처럼™ 2005/12/07 13:10 # 답글
ㅋㅋ 너무 졸이셨네요..전 안먹어서.. 끓이는것도 싫어하지요.. -_-
NeOSigmA 2005/12/07 13:49 # 답글
다섯번째쯤 부터는 정말 뽀얀 국물이 나옵니다. 물론 끓이고 물 붓고 끓이고 물 붓고, 가스비가 장난이 아니지만 그 고소한 맛은 일품이죠. 느끼하지도 않고... ^^
tama 2005/12/07 14:20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항상 살짝 보고 도망가는 사람입니다. ^_^
갑자기 국물 얘기가 나와서 저도 한 번 끼어 보려구요.
세번째서부터는 국물을 베이스로해서 씨래기 된장국 등 기타 등등의 채소를 넣은 된장국류를 끓여주면 아주우~~좋답니다. ^_^
된장국류로 변신하면 앞으로 또 이틀 정도의 식량을 확보하시게 되겠네요~
zaya 2005/12/07 14:57 # 답글
18만원어치면 4식구가 며칠 먹고도 남을텐데-_-;;;이런;;
Raine 2005/12/07 16:53 # 답글
기름은 꼭 걷어내고 드세요~~ ^^
mavis 2005/12/07 20:43 # 답글
저희집은 끊여서 그걸 다른데 둔 다음에 다시 끊여서 합칩니다. 처음건 너무 진해서 느끼하더라구요. 그걸 하는건 저희 어머니이고, 여기저기 담아둔 그릇을 닦는건 저이죠 -_-;;
아이나 2005/12/07 21:06 # 답글
웅링크에 링크를 따라서 우연히 들리게 됬어요....
전에 동창회때 (반창회가 맞겠구나....) 언뜻 들어놨던 제닉스랑 닉이 눈에 익어서 혹시나 했더니만 역시 212 군이 맞았네요.....
제정체는....비밀.... -_-;;
링크를 업어갑니다....
근상이나 의성이 규석이 연락처 아는게 있소?
알바트로스K 2005/12/07 21:06 # 답글
소같은 힘이여 솟아라 'ㅇ' (????)
Grazie 2005/12/07 22:55 # 답글
호오.. 힘나시겠군요..
크라미스 2005/12/07 22:55 # 답글
이야... 몸보신 지대로 하는데요..^^
엘리 2005/12/08 04:16 # 답글
소기름은 몸에 굉장히 안좋으니까..저 냄비를 통째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기름이 딱딱하게 굳거든요.
그걸 싹 걷어내고 작은냄비에 한번 먹을치만 덜어서 데워드세요~
지금 저 국물이 너무 진하다 싶으면.
두번째 끓이신거랑 섞어서 냉장고에..
라이천령 2005/12/08 04:25 # 삭제 답글
네이버는 거짓말 쟁이들의 천국이에요.. 그래서 그들의 정보를 100% 확인 안해요... 지식인도 틀린 정보들이 70%는 넘더라는 -.-
마르스 2005/12/08 09:11 # 답글
내꺼도 남겨놔...나두 몸보신이 필요해..+_+;;
choi 2005/12/08 10:23 # 삭제 답글
18만원 짜리 소꼬리를 2끼에.. ㅋㅋ 꼭 다시 끓여서맛잇게 드시구요.
저희집도 어제부터 소꼬리 고아서 먹구 잇습니다. ㅋㅋ
웬지 반갑네요.
엄마가 "두시간있다가 올테니까 한시간 지나면 제일 약한불로 해놔라~"
라고 어제 저에게 말씀하셨던 게 생각나는군요.. ㅋㅋ
아 저희집은 세일해서 10만원! 짜리입니다..
"엄마 소꼬리 얼마야?" 라고 하니까
"10만원에 샀어 " 그래서 제가
"와 짱비싸다. 비싼거 샀네 "
이러니까 어머니께서 "세일해서 샀지 엄마가 세일 안하면 사니?"
-.- ㅋㅋ
codian 2005/12/08 11:04 # 삭제 답글
두번째가 진국이라는 소릴 어디서 들었는데 말이죠...
자그니 2005/12/08 15:43 # 답글
...제주에서는 소꼬리 끓여먹는 것을 본 기억이 없어서-
skaya 2005/12/08 15:51 # 삭제 답글
가끔 와서 눈팅하는 놈입니다. ㅡㅡ;;제가 소꼬리 먹은걸로는 소를 한 20여 마리를 잡아먹은듯 하군요 ㅡㅡ;;;
끓이는 것은 두번 세번까지 끓이 셔도 됩니다. 중요한것은 정말좋은 한우라면 세번까지 끓일 수 있지만 비실한 한우나 조금 싼 젖소라면 두번 끓이는 것도 대략 낭패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않드시는 날에도 꼭~ 끓여놓으시길~ 않그러면 방온도가 상하기 쉬운 온도로 난방이 되는 순간 모두 버려야 합니다.
더욱중요한것은 익은 김치와 먹어야 한다는것!! 그리고 소꼬리 기름은 몸에 좋으니 다~ 먹을 것입니다. ㅡㅡ;;
뭐 개인적인지만 소금간을 조금 해서 간을 맞춰서 먹기도 하고 후추가루를 조금 뿌리기도 합니다. 저는 후추가루를 ㅡㅡ;;
그럼 맛있게 드세용~~^^*
skaya 2005/12/08 15:55 # 삭제 답글
아 빼먹은게... ㅡㅡ;;위에 tama님 께서 추천해주신 씨레기 된장국은 거의 환상입니다. ㅡㅡ;;;;;;;
NeOSigmA님께서 말씀하신건 우족을 말씀하시는 듯하네요... 꼬리는 그정도로 우려내기가 힘들죠...ㅡㅡ;;;
화양 2005/12/08 17:51 # 답글
안녕하세요. 와서 읽고만 사라지는 블로거입니다.저거 어머님이 말씀하신 방법으로 4번정도 더 해 드실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드세요
제닉스 2005/12/08 20:01 # 답글
[푸른마음] 기술이 좋으신가봅니다.[와니] 건강한게 제일 좋은거죠.!
[fraise] 두번째는 아마도 성공 한듯 합니다. 으흐흐
[하늘처럼™] 맛있어요! 드셔 보세요! ㅋ
[NeOSigmA] 다..섯..번..ㅇ_ㅇ;;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겠는걸요 ㅋ
[tama] 오. 시도해 보겠습니다. 라면도 끓여보고 ㅋ
[zaya] 그러게 말이다...OTL
[Rain] 처음엔 그냥 먹었는데.. 너무 느끼해서 이번엔 걷었습니다.;
[아이나] 누구냐너 ㅇ_ㅇ
[알바트로스K, Grazie, 크라미스] 진짜 힘이 나는듯 합니다.
[엘리] 굉장히 안좋은거 였군요!
[라이천령] 지식인 따라하다 가끔 피보곤 하죠.;;
[마르스] 그건 우리 고민좀 해보자 ㅋ
[choi] 오. 통하였네요 !
[codian] 두번째껀 진짜 제대로 나온거 같아요.
[자그니] 제주도 사시는군요! 좋은데 사십니다. 부럽습니다...
[skaya]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으흐.. 씨레기 된장국 +_+
[화양] 네번...;; 뼈가 녹을때까지 먹는거군요! 아자!
Mr_Keum 2005/12/08 20:22 # 삭제 답글
본좌가 요즘 과음을 하셔서 급하게 쇠약해지셨다..앞으로 남은 수많은 행사를 준비하며 몸 보신을 기다리니..
두번째 진국은 꼬옥 성공하길 바라며..
마씨랑 연락기다리마.. ㅋㅋ
거부하면 나 닮은 딸 낳는덴다.. ㅋㅋㅋ
하얀Jealousy 2005/12/08 22:37 # 답글
으흑.. 채식으로 돌린지가 몇주 지나서 겨우 고비를 넘겼나 했는데 이건 또 뭡니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