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했던 것처럼 어제 라디오키즈님께서 주최하신 영화번개에 참석해서 ‘괴물’을 감상 했습니다. 작은인장님께서 길을 잃어버리시는 사고가 발생하여 영화 시작 시간을 약 15분쯤 넘긴 후에 상영관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입장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쑥- 하고 튀어나온 괴물의 그래픽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고 덕분에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스포일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이 영화에 박해일이 나온다는 사실 조차도 영화를 보면서 처음 알았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완전히 차단하고 영화를 보러 갔기 때문에, 당연히 그 괴물 그래픽을 한국 기술로 했다고 생각 했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이지요. 결국엔 아니었지만 말이죠 ㅋ)
영화는 전반적으로 대단 했습니다. 다소 산만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개성 강한 각각의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받쳐주는 연기자들의 완벽한 연기, 적당히 터져주는 사건 주기로 다른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는 치밀한 구성 등 그 외에 다른 내용을 적으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고, 다른 분들께서 이미 많은 포스트를 올려 주셨으니 더 자세한 얘기들은 하지 않겠지만. 어쨌든 보세요. 이런 영화는 꼭 봐 줘야 합니다.
이정도 영화라면, 극장에서 세 번 까지는 봐줄 용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왕의 남자’가 한국 최고 흥행 영화라는 타이틀에는 매우 부족한 영화라고 생각 하는데, 소화할 수 있는 관객층등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있지만 반면에 12세 이상 관람가 라는 점이나 최단 기간 2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낸 부분, 또 예상 외로 20~40대까지 고루 사랑받고 있다는 부분 등을 생각했을 때 ‘왕의 남자’를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 하다고 생각 됩니다.
뭐 영화는 그렇고. 라디오 키즈님께서 주최하신 영화 정모는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일단 평균 연령이 상당히 어렸다는(ZF님, UnknownArtist님, 가루군님 세분이 중.고등학생) 점에서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내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됐나.. 후..;;) 영화도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고, 영화가 끝나고 쌀국수집이나 스타벅스에서 이어진 대화들도 상당히 흥미 진진 했습니다. 중앙일보 홍기자님도 이번 정모에 참석 하셨는데, 이분이 블로그플러스를 담당하고 계시다고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블로그 메타에 관한 깊이 있고 진솔한(?) 대화들을 나눌 수 있었던 유익한 기회 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블로그 보면서 저랑 하는 일이나 취미가 비슷하다고 느꼈던 한날님도 뵜는데, 이분 저는 지금까지 30대로 알고 있었는데 저랑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셔서 상당히 놀랬습니다.
좋은 영화에 좋은 분들, 즐거운 대화까지. 정말 즐거운 정모 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덧글
홍은미 2006/08/01 08:21 # 삭제 답글
음... 직불카드 하나 달랑 들고 다니는 제가 무슨... ㅠㅠ암튼 그날 너무 감사했고 정말 제가 밥을 쏴야죠. 돈도 갚고, 호호호호-_-
라디오키즈 2006/08/01 10:24 # 삭제 답글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이네요. 대체적으로 이번 모임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한 것도 없이 흐뭇합니다. 참고로... 평균연령이 낮아서 놀랐다고 하셨는데요. ZF.님을 제외한 두분은 중학생이셨는데요..^^;;후에 또 다른 기회가 있겠죠. 그때 또 뵙겠습니다.
가루군 2006/08/01 10:33 # 삭제 답글
저와 UnknownArtist 님은 중학생입니다 [........-_-]저도 늙어버린건가요 흑흑
hong882 2006/08/01 10:45 # 답글
가루군!!! 너무 웃겨요!!!
Uartist 2006/08/01 11:00 # 삭제 답글
전 중학생입니다...-_-;;그때 ipod 동영상 인코딩 시간 물어보셨는데, 제가 재본적이 없어서 말씀을 못드렸습니다...-_-;; 지금 현재 NCIS 드라마 파일(320X240, 용량 104MB, 원래 PDA용으로 제작됨)을 제 컴퓨터(펜4 2.8A, 램 512MB, Win2000 pro, Mediasync(ffmpeg기반))으로 인코딩하니 대략 9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코딩을 안하시려면 Xvid나 DivX를 지원하는 비슷한 가격대의 X5가 어떨까 싶은데요,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_-;;
참고로 ipod은 MP4와 MOV를 지원합니다......
p.s 이상하게도 '홈페이지' 칸에 제 주소를 입력하면 댓글을 등록할 수 없다고 뜨네요.. 해결 부탁드립니다..--;;
맛나 2006/08/01 13:16 # 삭제 답글
배두나는 한게 뭔가요..
한날 2006/08/01 14:27 # 삭제 답글
가루군님과 UnknownArtist님 덕분에 홍은미님에게 저랑 제닉스님은 고등학생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하.아참, 제닉스님 노래 이름 생각났어요. 제가 '사랑하자고'라고 헷갈린 노래 이름이 '사귀자고'였군요. 하하.
JH.HAN 2006/08/01 23:08 # 삭제 답글
라디오키즈님 행사에 창원 산다고 팅기고, 오늘 보고 왔습니다. 보면서 눈과 귀를 두번이나 막았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덜덜덜...ㅠㅜ
제닉스 2006/08/02 08:49 # 답글
[홍은미] 하핫. 기대 하겠습니다.ㅋ[라디오키즈] 중....학생 이셨다니. 제가 벌써 이런 나이군요 -_-;
라디오키즈님과는 자주 뵐 듯한 느낌이 듭니다.ㅋ
[가루군] ㅇ_ㅇ;;;;;;
[hong882] 그러게요 ... 아하..;;
[Uartist] 중학생.. 정말 부럽습니다.
[맛나] 활 쏩니다. 으흐. 배두나 멋져요 !!
[한날] 우리도 액면 고등학생 가능한 겁니다. 브라보 ~
[JH.HAN] 그다지 무서운 장면 없었는데! 호러에 약하신가봐요 ㅋ
달콤캐스터 2007/05/09 21:42 # 답글
응? 2006년 8월?? 정말 문화에 담 쌓으신거??? 이런이런~~~ 문화를 즐기세요~ 제닉스님 답게~~~ 노래도 잘하시고, 트렌드에도 완죤 밝은데~ 문화생활까지 즐겨주셔야졍~~ ^^ 담쌓지 말구~ 즐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