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Player 업계의 두가지 행사. by 제닉스

하루이틀 상간으로 국내 MP3Player 업계의 1,2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들에서 제품과 관련된 행사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삼성에서 'T9 Second Story' 라는 이름으로 기존 YP-T9 의 '블루투스 파일전송' 펌웨어와 앞으로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준비하는 스타일의 새로운 '핑크' 컬러를 출시하는 행사를 진행하였고, 둘째로 iRiver는 현재 업계 최고의 기대작인 Clix 의 제품 시연회를 개최 하였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삼성 행사의 경우 시간 관계상 거의 다 끝나갈 즈음 도착하여 행사의 일부분 만을 볼 수 있었고, iRiver의 행사는 뒤늦게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소문 해 봤지만 '자리가 다 찼다' 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흑.ㅡ_ㅜ) 두 행사 모두 꼭 참석하고 싶었던 행사였지만 이번엔 운이 따르질 않더군요.

그래도 늦게나마 도착한 삼성의 행사의 경우 '핑크 T9'와 '블루투스 파일전송 펌웨어'를 볼 수 있었고, iRiver 행사의 경우는 행사에 참석한 동생들이 찍어온 사진과 '생생한 증언'으로 제품의 느낌과 스타일, 품질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T9 The Second Story 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행사가 6시에 시작해서 약 9시쯤 끝났는데, 저는 7시 30분 정도가 돼서 도착 했습니다.
행사장에 처음 도착해서 가장 놀랐던 것은 행사 규모 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행사에 참석했지만 이렇게 규모가 큰 행사는 처음 이었습니다. 이바닥 사람들이야 뻔한데 도대체 이 많은 사람을 어디서 끌어온 것인지. 처음엔 삼성에서 시간당 몇만원짜리 행사 참석 알바를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알고보니 얼리어댑터 관련 사이트 외에 다른 사이트들에도 홍보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에는 어떤 식순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불쇼(?)'가 한참 진행중 이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카드마술 부터 처음보는 신기한 마술까지 각종 마술 쇼와 전문 B-Boy 팀을 동원한 댄스무대등 화려한 무대들이 이어졌고, 뒤이어 T9 핑크색의 소개와 함께 커플 이벤트가 이어졌습니다.
핑크 T9와 함께 겐조 향수가 패키징된 제품도 선을 보였습니다. 요즘은 여러 곳에서 '컬러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지만 사실 처음 이 컬러 마케팅을 사용한 사례로 알려진 회사는 '파커' 라는 만년필 회사 였습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알고있었고, 검은색, 갈색만 생산되던 만년필에 향상된 여성의 지위와 여성도 만년필을 소유하게 되는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고 만년필에 과감히 '붉은색' 을 도입해 립스틱의 상징적 이미지를 갖게 하여 시각적 측면에 의한 판매 효과를 노린 사례였죠.
이쪽 업계에서는 iPod의 사례가 컬러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는 기존 T9 퍼플 (진보라 콘서트와 연계했던) 에서 핑크로 이어지는 두번째 사례이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컬러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의 포인트였던 바로 '파일전송' 펌웨어 업데이트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능은 T9에 포함된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근처에 있는 두대의 T9가 서로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MP3 Player 라는 것이 처음 나왔을 때 부터 '서로 파일을 주고받는 기능은 왜 안되는걸까?'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었고 그간 OTG 등으로 몇번 구현되긴 했지만 '무선으로', '간편하게' 파일을 '기기끼리'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 드디어 구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도 T9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혁신적인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T9 사용자로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두번째로 이번주에는 iRiver 에서도 CES 2007을 통해 공개했던 모델인 Clix를 소개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Clix는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U10의 뒤를 잇는 모델로 CES에서 공개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제품 이었던 만큼 이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미리 신청하지 못해 자리를 확보할 수 없어서 행사에 직접 참석할 수는 없었고 대신 행사에 참석한 아는 동생이 녹음해온 행사장 상황과 찍어온 사진들을 통해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클릭스의 전면을 찍은 한장의 사진 입니다. 이 사진에서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첫째로 우리가 알 수 있는건 전면의 모습이 U10과 많이 닮아있다는 점 입니다. 또한, 액정의 상태가 유난히 선명하다는 점두 느낄 수 있죠. 그렇습니다. iRiver Clix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선명한 액정.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는 AMOLED를 탑재 했다는 점 입니다.

현재 AMOLED는 국내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CMEL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기존 TFT-LCD에 비해 넓은 시야각, 빠른 응답 속도, 풍부하고 선명한 컬러 구현, 적은 소비전력 등의 장점으로 곧 각종 미니기기와 휴대폰의 디스플레이 시장을 통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입니다.

저는 아직 AMOLED의 성능을 아직 체험해 보지 못해서 TFT-LCD에 비해 얼마나 큰 성능 개선이 있는지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iRiver 행사에 다녀온 지인들의 말을 빌리자면 TFT와 AMOLED의 차이를 '마치 흑백 TV와 컬러TV를 함께 놓고 보는 듯 했다'고 표현하고 있을 정도이니 그 성능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집니다.
또한 직사각형 모양이었던 U10과 달리 유선형을 채택해 슬림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의 두께를 비교한 사진 입니다. U10에 비해 슬림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형태의 크래들 또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저 동그란 면의 바깥쪽은 스피커로 이루어 져 있다고 합니다. 이 사진만 봐서는 감이 잘 안오실 테니 한장 더 보시죠.
정말 독특한 형태의 크래들 입니다.

아직까지 Clix에 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정도 였습니다. 실 제품을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접한 정보만 보자면 상당히 기대되는 제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다음주 정도면 실 제품이 출시된다고 하는데 이제 어느정도 가격대에 제품이 출시될 것인지가 관건 이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쯤 실 제품을 접해 본 후에 논하도록 하지요.

상당한 기간동안 별다른 이슈가 없던 국내 미니기기 업계에 속속 등장하는 거대한 소식들 속에서 아주 정신이 없네요. 오늘 소개한 iRiver의 Clix, Clix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삼성의 YP-K3, 그리고 이미 출시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Cowon의 D2 까지. 앞으로의 판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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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ior키리코 2007/02/04 20:39 # 답글

    t9의 파일전송은 전송한 파일에 제한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아마 MS 준에도 전송기능이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쪽은 재생횟수던가 날짜에 제한을 두게 한다고 들었던 듯.

    클릭스2 크래들은 처음 보네요. 역시 아이리버랄까.. 뭔가 둥글둥글하고 팬시틱하기도 한 느낌의 디자인은 아이리버가 최고네요.
    유탱도 참 이뻤죠..
  • 아힌 2007/02/04 21:06 # 답글

    클량 아힌입니다. 그냥 다녀가다 한마디 써 보아요.
    클릭스도, d2 도 전 그냥 기대치만큼의 기계인 것 같아요. 아이리버의 다른 녀석들이 전 더 기대되네요.
  • 2007/02/04 22: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다스베이더 2007/02/05 08:51 # 답글

    T9행사는...
    정말 말도 안되는 시간이더군요...
    직장인 들은 어떻게 하라고... 하긴 이번 행사는 비공개 보단 거의 공개에 가까웠으니
    클릭스 쪽은
    관련 자료를 제 쪽에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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