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드인 4400에 낚여서 폐인처럼 몇시간동안 그것만 보다가 출출하여 문득 시계를 보니 새벽 두시. 집에 간식거리라곤 죄다 과자 부스래기밖에 없어서 뭔가 다른걸 찾아보려고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편의점에 갔다. 그런데, 또다시 내 호기심및 얼리어댑터적 성향을 자극하는 괴상한 물건이 있었으니... 바로 이것.
처음에 이녀석이 눈에 띈 이유는, 보통 냉동 만두라고 하면 비닐포장에 담겨있는 것이 정석인데, 이놈은 포장 재질이 종이였다. 거기에 적힌 문구들을 보라. '바사삭' 이라는 단어부터 해서..
동그란 마크에 요따위 말들이 적혀있었다. 아니.. '굽는 효과 신개념 포장' 이라니.. 보는 순간 '오! 이런게 가능해?!'... 물론 낚시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지만 포장 재질이 비닐이 아니라 종이 비슷하다는데에 '정말 신개념 포장일 수도 있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게 실제로 가능하다면 얼마나 엄청난 과학의 승리인가. 아침에 졸린 눈 비비며 콘 프로스트 대신 바삭한 삼겹살을 전자렌지에 돌려먹고 출근을 한다던지, 새벽 두시에 편의점가서 사온 바삭한 오징어튀김을 먹을 수도 있을테다. 그 뿐인가. 만약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편의점에서 파는 바삭한 냉동 치킨을 사먹을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와우. 여튼. 1,300원.. 가격도 싸서 일단 구매 했다.
조리법을 보니.. 나름 조리 포인트도 있다. '내부에 만두들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해서 돌려라!' 였다.
고향만두 돌려먹듯 포장을 약간 째고 전자렌지에 넣고 약 3분정도 돌리고 나니 조리가 완료된 듯 했다.
이게 그 신개념 포장의 정체인 모양이다. 종이 안에 왠 얇은 필름처럼 보이는 비닐 재질의 포장이 한겹 더 있다. 음... 뭔가 있어보이긴 해.. 음..
근데 버럭! 만두가 달랑 네개 들어있다. 이게 말이 되나.
또한 내부도 별로 실하지 않다. 고향만두랑 별반 다를게 없었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반전은... "바삭하지가 않아 !!!" -_-;;;
테두리 부분은 약간 바삭한 것 같기도 한데, 전혀 군만두 느낌이 아니잖아 이거.
꼭 중국집에서 탕수육 하고 짜장면 세트 시켰는데 탕수육에 혹해서 군만두가 서비스로 온 사실을 잊고 있다가 탕수육 다 먹고 그릇 치우다 '아 군만두도 같이 왔지' 하면서 꺼내먹는 눅눅한 맛 이다.
얘도 비추다. '신개념 포장' 이라는 충격적 단어로 사람을 낚았으면 진짜 바삭해야지.
그리고 만두 달랑 4개 들어있는 센스는 뭐니 이게. 그냥 몇백원 더 주고 고향만두 작은거 사서 배 째가지고 돌려먹는게 훨씬 좋아 보인다. 역시.. 과도한 호기심은 인생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인가..orz


만약 이게 실제로 가능하다면 얼마나 엄청난 과학의 승리인가. 아침에 졸린 눈 비비며 콘 프로스트 대신 바삭한 삼겹살을 전자렌지에 돌려먹고 출근을 한다던지, 새벽 두시에 편의점가서 사온 바삭한 오징어튀김을 먹을 수도 있을테다. 그 뿐인가. 만약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편의점에서 파는 바삭한 냉동 치킨을 사먹을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와우. 여튼. 1,300원.. 가격도 싸서 일단 구매 했다.

고향만두 돌려먹듯 포장을 약간 째고 전자렌지에 넣고 약 3분정도 돌리고 나니 조리가 완료된 듯 했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반전은... "바삭하지가 않아 !!!" -_-;;;
테두리 부분은 약간 바삭한 것 같기도 한데, 전혀 군만두 느낌이 아니잖아 이거.
꼭 중국집에서 탕수육 하고 짜장면 세트 시켰는데 탕수육에 혹해서 군만두가 서비스로 온 사실을 잊고 있다가 탕수육 다 먹고 그릇 치우다 '아 군만두도 같이 왔지' 하면서 꺼내먹는 눅눅한 맛 이다.
얘도 비추다. '신개념 포장' 이라는 충격적 단어로 사람을 낚았으면 진짜 바삭해야지.
그리고 만두 달랑 4개 들어있는 센스는 뭐니 이게. 그냥 몇백원 더 주고 고향만두 작은거 사서 배 째가지고 돌려먹는게 훨씬 좋아 보인다. 역시.. 과도한 호기심은 인생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인가..orz









덧글
ForeverSJ 2007/08/26 03:31 # 삭제 답글
헐... 정말 배고픈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그냥 고향만두를 사서 먹는게 낫겠군요^^
가을방랑자 2007/08/26 03:36 # 삭제 답글
팝콘 만드는거랑 비슷한 원리로 보이는군요 :_: 어찌됬든 배고프네요~.
비류연 2007/08/26 03:41 # 답글
아놔. 이시간에 왜 안자고 포스팅이야. -_-안그래도 새벽 3~4시의 편의점의 유혹을 간신히 뿌리치고 있었는데. 쳇.
Machine 2007/08/26 04:41 # 답글
네.. 저도 군대에서 먹었었는데 4개들은걸 보고나서 매우 큰 충격에 빠졌었답니다.(그 후론 일심단편 고향만두를 외쳤죠)
아이 2007/08/26 06:06 # 답글
바사삭에 넘어가셨군요; 과대광고!!! ;;;
우산처럼 2007/08/26 08:43 # 삭제 답글
아~ 배고파라...눅눅하여도 먹을수 있는 기회만이라도...
xacdo 2007/08/26 10:01 # 답글
눅눅하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디에요.
Alphonse 2007/08/26 10:26 # 삭제 답글
쿨록... 4개... ㅜㅜ; 표지 보다 한개 더 많군요. ㅡㅜ
무시못할석2 2007/08/26 10:26 # 삭제 답글
포장지 사진엔 3개네요.. ㅎㅎ
Downright 2007/08/26 11:15 # 삭제 답글
4400 이제 4시즌 10화 까지 나왔죠^^. 재미있게 보는 중입니다.봉지안에 만두가 4개...문제가 있네요~너무 비싸요~ㅠ.ㅠ
torazine 2007/08/26 12:09 # 삭제 답글
시간을 잘 맞추면 꽤 바삭해져요..물론...시행착오가 여러번 필요합니다 -_-;;;;많이 사먹어서 그런지 한번은 다섯개가 들어있던 적이...
luztain 2007/08/26 12:29 # 삭제 답글
만두의 양과 상태가 안좋아보여요….
티에프 2007/08/26 12:29 # 삭제 답글
많이 비싸겠군요.
기차니스트 2007/08/26 13:46 # 삭제 답글
포장 없이 그냥 돌리시는 쪽이,.. 라고 하기엔 포장값이 비싸겠어요 =_=;;
N.com 2007/08/26 14:26 # 삭제 답글
신개념이 개념이 없군요.개념없는 놈은 갈궈야 합니다.
런∼ 2007/08/26 15:17 # 답글
전자렌지에서 만두를 굽는 건 좀 ...눅눅할 뿐 아니라 조금 많이 딱딱해져서 먹기 불편하더군요.;;;
위에 덧글 보다 보니 잘 되시는 분도 계신가 본데..
일반적으로는 튀김을 먹다가 두었다 나중에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대부분 딱딱해지면서 동시에 눅눅하지 바삭해 지지는 않더군요.
스낵 종류는 조금 눅눅해 졌을 때
한번 전자렌지에 돌려주면 괜찮긴 한데..
튀김은 그다지..
굇수한아 2007/08/26 15:32 # 답글
낚이셨....ㄷㄷ PX냉동 만두와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시엔 2007/08/26 15:51 # 답글
=-=;;; 이런 과대광고로 신고해버리세요~!!!
타비 2007/08/26 16:27 # 답글
바사삭하지 않다니. OTL
Run2wiN 2007/08/26 16:52 # 답글
제닉스님의 과도한 호기심이 여러 중생을 구제하신 겁니다. 결국 중생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신게지요. :)
미친병아리 2007/08/26 20:45 # 답글
오.. 그래도 이거 맛있어 보이는데요..
나불 2007/08/26 21:27 # 삭제 답글
바사삭군대PX에 이렇게 포장으로 낚은 후에 다음에 안들오는 제품들이 있었죱.
일부러 일정 턴을 바꾸면서 낚시하는듯^^
Gior키리코 2007/08/26 23:29 # 답글
이제는 음식계의 얼리어답터까지 ㅎㅎ;
강설 2007/08/26 23:54 # 답글
저 포장지를 이용, 여러가지 튀김 실험하신분은 봤는데 잘만 이용하면 괜찮다고하더군요
뇌를씻어내자 2007/08/27 11:51 # 답글
포장마차에서 파는 튀김만두, 식어서 기름만 감도는 것 같이 생겼어요. ;;
아크몬드 2007/09/03 16:39 # 삭제 답글
저희 PX 에서 900원에 파는 거군요
비아씨ㅋ 2012/01/20 11:17 # 삭제 답글
와ㅡ 정말 재미있는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