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by 제닉스

달콤한 인생, 드디어 봤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남들 다 보고 극장에서 내릴때 다돼서 본거 같은데..ㅎ

먼저, 총평을 하자면 10점중 8.5점 정도 주고싶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구요.. 이병헌의 연기나 화면 구성은 정말 최고 였습니다.
빠진 1.5점은 내용 구성이 좀 부실했다는 생각이 들어서구요..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좀 약했다고할까.
자세한 얘기는 스포일러가 되니 가리겠습니다.ㅎ

여하튼 참 추천할만한 영화 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몇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첫째가, 이병헌이 구덩이를 파고 살아 나와서 보스가 준 15분의 시간.
그리고 그와 함께 준 선물(핸드폰)에 관련된 부분인데..
이 전화기를 왜 감독은 그렇게 큰 가방에 담아서 전해주는 방법을 택했을까요.

저는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좀 잔인하지만 가방 안에는 신민아의 목이 들어있을 거라고 상상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그렇게 되면 신민아의 비중이 너무 약해지는 거라는 생각에 깔끔한 정장 정도가 들어있고 그 정장을 입고 가서 신민아와 바람핀 남자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덜렁 핸드폰 하나가 들어있어서 의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제가 처음 했던 생각인 신민아의 목이 들어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도록 감독이 의도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두번째로, 마지막 이병헌이 죽고 나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서 혼자서 웃으며 주먹질을 하는 부분인데 이부분때문에 순간적으로 지금까지가 다 꿈이었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좀더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그건 아닌거 같고.. 마지막 멘트와 연계해 보자면, 이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달콤한 시절을 보여준거 같구요..

세번째로, 에릭의 존재 입니다.;; 이부분이 사실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황당했는데 도대체 에릭이 왜 나온건지.. 이건 아직도 미스테리 입니다._-_ 왜 나와서 어차피 죽어가는 이병헌을 확인사살 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지만, 제 생각으로는 에릭의 형인 무기상을 이병헌이 죽인건 자신의 일과 관계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가 드러남으로 인해 죽이게 된건데 이런 이유 없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한 대가는 꼭 치르게 된다.. 뭐 이런걸 얘기하고 싶은게 아닌가 싶네요.

여튼 종합적으로..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그 생매장 당했다가 살아나서 불붙은 각목을 들고 벌이는 전투신에선
정말 전율이 일 정도로 멋졌습니다.

비디오나 DVD 로 나오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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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인생 사언절구 2005/04/21 12:59 #

    폼생폼사 스탈리쉬 김지운의 신작영화 원톱나선 이병헌이 이름값이 안아깝네 궁예였던 김영철은 아직까지 관심법에 괜히독종 건들었다 자기명을 단축하고 까메온가 출연인가 헷갈리는 신화애릭 대사없이 폼잡는데 나름데로 어울린다 총맞고도 왜안죽냐 생뚱맞게 묻지마라 예술영화 지루하듯 이바닦엔 그게정석 비둘기는 안날았고 쌍권총은 안들지만 비정하다 강호에는 의리없는 양아치뿐 돌이킬순 없는거야 갈때까지 가는거지 일장춘몽 일지라도 아쌀하게 가자꾸나 이거저거 젤꺼없이 화끈한거 볼사람들 기대...... more

덧글

  • 백일몽 2005/04/21 09:45 # 삭제 답글

    저도 주먹질 하는 액션신이 제일 맘에 들었는데요.
    한국의 액션은 헐리웃과는 다른 긴장감이 있어 좋아요.
  • 강규영 2005/04/21 10:00 # 삭제 답글

    에릭은 이병헌이 죽인 총기판매상 두목(?)의 친동생인 것 같습니다. 두 번 보니까 알겠더군요 --;
  • 초하류 2005/04/21 12:59 # 답글

    전 그 이병헌이 누워서 불 껐다 켰다 하다 갑자기 나타난 3명에게 다구리 당하는 장면 부터가 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죠 ^^
  • yugo 2005/04/21 13:22 # 답글

    대개 주인공은 제3자인 킬러에게 죽죠...
  • bandi 2005/04/21 14:40 # 답글

    음...궁금하넹...이병헌땜시 보고싶은^^;;;
  • 이지 2005/04/21 15:28 # 삭제 답글

    나도 보스가 15분 여유를 주면서 선물로 준 가방에
    정장이 들어있는 걸 상상했지만 휴대폰밖에 안 보여주더라구;;
    그래두 신민아의 목은 상상 못했는데...잔인한 넘...ㅋㅋ
  • 이쁜쌀 2005/04/21 18:59 # 답글

    이병헌 같은 남자 - 실제로 있다면 무서울까? 멋있을까?
  • 제닉스 2005/04/21 22:59 # 답글

    [백일몽] 네.. 그래서 저는 한국영화를 좋아합니다.
    [강규영] 약간 그런 분위기도 있죠 ㅎㅎ 그장면 정말 잘 만든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이병헌과 신민아의 전등을 껐다 켰다 하는 같은 습관.. 그걸 극적 요소로 잘 활용한거 같아요 ㅋ
    [yugo] 하하.. 그렇군요 ㅋ
    [bandi] 추천합니다.! 후회는 안하실 영화예요 ㅎ

    [이지] 내 취향이 독특한건가 ㅎㅎ 근데 내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먼저 15분의 시간을 줬다는걸 알려 주고 나서 "이건 선물이다" 라고 했는데, "정장" 이 "선물" 이라고 칭할만한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ㅋ 그 "기회" 자체가 선물인거지. 근데 거기서 "이안에 선물이 들어있다" 라고 했으니까 좀더 큰게 들어있구나.. 큰건 뭘까..'혹시 신민아 머리?' 이렇게 된거라구! ㅋㅋ 내가 좀 잔인하기도 한거 같지만 말이다.ㅋㅋ
    [이쁜쌀] 멋질거 같아요 으흐흐..
  • 정선생 2005/04/22 07:33 # 답글

    저도 이거 저번주에 서울극장에서 봤는데...
    마지막이 참 허무했어요
  • choi 2005/04/22 18:17 # 삭제 답글

    극장에서 내리나요?? 친구들과 보고싶은데,, ㅠㅠ
  • choi 2005/04/22 18:18 # 삭제 답글

    5월달까진 하겠죠? ㅋㅋ
  • 제닉스 2005/04/24 09:07 # 답글

    [정선생] 좀 그런게 있기도 해요 ㅎㅎ
    [choi] 좀더 하긴 할거 같습니다.ㅎㅎ
  • daphne 2005/04/26 11:45 # 삭제 답글

    끔찍한 장면이 좀..
    총쏴서 머리터진(?)장면에.. 손가락 잘려나가는 장면등등..
    - _ -;좀 비유상해.. ㅋ
    화면은 정말 멋있긴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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